봉선화 체험하러 산청으로 오세요
봉선화 체험하러 산청으로 오세요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7.3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산청읍 병정저수지 일원에서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 행사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산청군 산청읍 병정리 일원에서 열린다.

◆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에서 봉선화가 다시 피어나고 있다.
이번 봉선화 체험행사에는 봉선화 약성체험과 봉선화 물들이기, 압화체험, 봉선화 꽃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봉선화로 어릴 적 손톱에 물들이던 추억에 흠뻑 젖어 볼 수 있다.

봉선화는 쌍떡잎식물로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로 한해살이풀이다.

꽃모양이 봉황새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때로는 금봉 화라고도 불리 운다. 영국에서는 꽃말 그대로의 터치 미 낫(touch me not-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옛날에는 이 씨로부터 약에 쓰이는 수지의 일종인 발삼을 만들었다고 해서 가든 발삼 (garden balsam)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에 산청군은 봉선화를 전략약초로 육성하고자 기능성 화장품 제조회사인 (주)워킹싸이언스와 올해 산청읍 병정리 일원에 약 3만2천 평방미터의 봉선화 단지를 조성했다.

산청읍 병정리 일원의 약 3만2천 평방미터의 봉선화 단지
봉선화는 잎, 줄기, 뿌리, 씨, 꽃 모두가 약초로 사용되며 잎과 줄기는 관절염과 신경통에, 씨는 소화기 계통에, 꽃은 줄기와 더불어 손톱이나 발톱의 무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청군관계자는  “옛 추억을 되살려 가족끼리 도란도란 얘기하며 손톱 발톱에 예쁜 봉선화 물도 들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옛 추억과 함께 핀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 문의는 산청군 한방약초 사업단(055-970-7711)으로 하면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