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기획전,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합(合)’ 개최
KCDF 기획전,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합(合)’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6.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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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 실험적 제작 방식 등 공예 가능성 확인…7월 2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 KCDF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KCDF 기획전시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 – 합(合)’전시가 7월 20일까지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합(合)’展은 공예와 디자인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수공과 산업 기법, 소재와 소재를 융합하는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통해 소재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인메소즈, 이광호, 서정화, 노일훈, 김진식 등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물건연구소, 허명욱, 박홍구, 돌도끼 등의 작가가 소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표현기법과 가공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KCDF는 ‘합’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실험적이고 디자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총 3개의 전시장에서 소재와 제작방식, 아이디어 등 다양한 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 KCDF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 1전시장에서는 ‘소재의 다양성’을 주제로 하여 구리와 현무암, 나무 등으로 제작한 서정화 작가의 스툴, 대리석과 금속을 활용한 김진식 작가의 테이블 등 각기 다른 소재들의 융합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 2전시장에서는 ‘수공의 가능성’을 주제로 각기 다른 사용자 50인의 손에 맞게 제작한 물건연구소 임정주 작가의 목선반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손맛이 가미된 박홍구 작가의 나무 스툴 등을 통해 재료와 형태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표현 기법과 가공 방식 등을 보여준다.

제 3전시장에서는 무형문화재와 장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지역의 소재와 전통 제작 기법을 만나 탄생한 결과물 50점이 전시돼 현대화된 수공예품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병준 대표는 “전시의 주제인 ‘합’은 공예라는 큰 범주 안에서 다양한 소재와 가공방식, 수공과 산업, 전통과 현대의 실험적인 어우러짐을 보여줘 관람객 및 디자인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