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날릴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
여름 더위 날릴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7.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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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티네 7월프로그램…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 푸치니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 공연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 마티네 7월 프로그램으로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7월 14일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그리고 8월에는 3개 자치구문예회관에서 5회 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여름 시즌을 맞아 ‘오페라 마티네’ 7월 프로그램으로 <잔니 스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잔니 스키키>는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푸치니’의 코믹 오페라로 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예술총감독 이건용(서울시오페라 단장)이 해설하고 연출가 이경재가 연출을, 지휘는 김현수가 맡는다.

▲ 서울시오페라단 2015 오페라 마티네 프로그램.
또한 이번 7월 마티네 프로그램 <잔니 스키키>는 세종문화회관 연계공연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자치구 구민회관 중, 세 공연장(구로아트밸리・양천문화회관・강서구민회관)을 직접 찾아간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매월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 마티네’는 국내 최고의 음향을 갖춘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해 성악가들의 노래와 연기는 물론 세세한 표정변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하반기에도 이건용 서울시오페라 단장의 해설과 오페라에 정통한 연출가 이경재의 연출로 매월 공연한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70분짜리 단막 오페라로 작품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이탈리아의 피렌체이다. 피렌체 ‘부오조 가문의 한 부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겉으로 다들 슬퍼하고 있지만, 악어의 눈물일 뿐 사실 가족들 간에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소동이 일어난다. 비록 70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요즘 일어나는 일이나 현대인들의 심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관객의 공감을 얻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잔니 스키키’ 역에는 바리톤 장동일이, 사랑하는 연인 ‘라우렛타’와 ‘리눗치오’ 역에는 각각 소프라노 윤현정과 테너 진성원이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박미영, 메조 소프라노 안수희, 바리톤 정준식 등을 비롯해 총 12명의 출연해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디테일한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02-399-17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