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융복합 기획전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2015 융복합 기획전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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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7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2015년 여름 퍼포먼스, 전시가 어우러진 융복합 기획전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을 오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문학작품, 이미 존재하는 창작물 또는 그 저자를 지시대상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사운드 퍼포먼스, 음악+안무+영상이 어우러진 공연 등 장르융합형 퍼포먼스와 싱글채널 영상작업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여덟 명(팀)은 저마다 다른 예술적 언어와 해석방식을 문학과 영상, 문학과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과 결합하여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또한 7월 퍼포먼스와 8월 싱글채널 비디오 전시로 두 가지로 진행한다. 작가들의 작업에서 얻는 미적 경험 이외에도, 그들에게 영감을 준 저자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양한 형식적, 내용적 층위들이 엮어내는 한 편의 극적 경험을 제공한다.

원작이나 원저자를 영감의 원천으로 하는 2차 창작이 그 해석방식, 기법 등 재창조과정에서 이미 융합성 및 다원성을 내포하므로,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2차 창작물이 갖게 되는 융합성과 그 구현방식이 갖는 실험성을 공연과 전시 형태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퍼포먼스의 경우, 창작협력 사업을 지향하는 아르코미술관의 운영방향에 맞춰 실험적인 다원예술형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팀)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 창작 작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전시의 경우,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선별한 영상작품들 중에서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영화제 및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아왔지만 국내 시각예술계에서는 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작가와 그들의 최근작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르코미술관은 융복합 기획전이라는 큰 틀 내에서 전통적인 ‘전시’의 틀을 벗어나 다원성과 장르간 융합성을 실험하는 공연 및 영상으로 2차 창작물의 실험성을 모색한다.

크리에이티브 VaQi(연출 이경성), 류한길+김태용, 유목적 표류(기획/음악 김민홍, 안무 곽고은, 영상 정진수), 바바라 해머, 벤 러셀, 오톨리스 그룹, 이수진, 크리스텔 르뢰가 참여한다.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arkoartcenter.or.kr)

▲류한길 김태용 <기이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