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는 물론이고 쇼팽, 라벨, 하차투리안, 라흐마니노프까지, 발레 음악엔 다 클래식만 쓰였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현대음악을 사용한 발레 작품들도 있고, 심지어 많은 사람이 애창하는 가요를 기반으로 안무한 작품도 있다. 예를 들어, 윤도현도 리메이크 한 적 있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처럼 스토리가 있는 곡은 좋은 발레음악이 된다.
발레 갈라 콘서트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이 들려주는 “Hello, 발레!”’에서 발레 ‘담배가게 아가씨’를 볼 수 있다. 8월 7일(금)~8월 23일(일),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공연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와 ‘가요’가 ‘발레’를 만난다는 기획으로, 고상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발레가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갈라에 토크를 결합한 형식이다. 작품 해설은 물론, 발레 역사 이야기, 마임 배우기 등 해설이 있는 시간은 관객의 이해를 돕고, 발레의 언어로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클래식 작품인 ‘백조의 호수’부터 가요 ‘담배가게 아가씨’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선곡도 포인트다.
화려하고 낭만적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보석들의 춤', 우아하고 절제된 '해적' 그랑 파드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한 ‘할리퀴나드’ 그랑 파드되같은 고전 작품의 하이라이트부터 창작발레 '담배가게 아가씨'까지 김길용 단장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올 해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와이즈발레단의 김길용 단장은 토슈즈의 유래와 발레 의상의 비밀도 쉽게 풀어 들려줄 예정이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예술과 교육을 함께할 시간으로 기대된다.
일시 : 2015년 8월 7일(금)~8월 23일(일)/(금) 오후 8시,(토~일) 오후 4시
장소: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
소요시간: 60분(인터미션 없음)
입장연령: 만 5세 이상
관람료: 전석 3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