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즐기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 전하기
콘서트 즐기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 전하기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0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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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공연 수익금 전액 난치병 및 저소득 청소년 위해 사용

난치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도 돕고 콘서트도 즐길 수 있는 희망과 사랑의 콘서트가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북구와 PBC 평화방송, 조계종 봉은사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단순한 성금 모금행사에 벗어나 공연을 즐기며,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다.

11회를 맞는 올해에는 특히 난치병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까지로 수혜 대상을 확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부, 2부로 진행되는 콘서트의 1부 공연은 ‘7080 추억과 열정의 무대’를 테마로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현숙, 정수라, 이상우, 추가열 등 70~80년대 정상급 가수들과 K. Will, 원투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세대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추억과 화합,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2부 공연은 ‘한여름밤의 추억,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강성, 소향, 김혜연, 태군, 캔, LPG 등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수들이 총 출동, 화려한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콘서트 예매는 공연 당일 정오까지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공연예매시스템(http://ticket.gangbuk.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방문(삼각산문화예술회관 3층 문화운영기획팀) 및 전화(02-901-6232) 접수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1, 2부 공연 각각 1층은 8천 원, 2층은 6천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시간은 90분간이다.

더불어 강북구는 공연 당일 현장에 모금함을 설치, 공연 입장수익금 전액과 성금, 단체 및 개인 후원금 모두 난치병 청소년 치료비와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한다.

구에서 하는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콘서트는 지난 1999년 어려운 형편 속에 백혈병을 앓고 있던 한 여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처음 개최된 이래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억6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122명의 난치병 청소년들에게 3억2천여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