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제159회 정기연주회, ‘ 까르미나 부라나'
국립합창단 제159회 정기연주회, ‘ 까르미나 부라나'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7.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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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우수작품 앙코르 공연... 9월 17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구천 예술감독(지휘)

9월 17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의 제159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칼 오르프(Carl Orff, 1895-1982)의 ‘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다. 구천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년에 이어, 앙코르로 공연된다

웅장한 규모의 매력

반복적인 주제 선율, 간결하고 명쾌한 화성, 두드러진 리듬감 등의 특징으로, 현대음악임에도 어렵지 않고 친숙하다. 예능뿐 아니라 영화, CF 등에 자주 등장하며 사랑받는 이 작품의 구성은 대부분 남녀 혼성 합창곡이나, 어린이 합창과 독창도 포함된다. 성악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뽐내는 화려한 작품이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세상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위대함

작품의 출발은 중세 유럽의 유랑 탁발승이나 음유시인들이 도덕, 사랑, 유희, 외설 등을 노래한 세속시가집이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라는 시가집에서, 칼 오르프가 25개 가사를 발췌하여 3부작의 칸타타로 만들었다. 발레와 함께 선보이기도 하고, 연주단체에 따라서는 현대무용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번 공연엔 현대 무용수들이 출연해 음악을 춤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까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규모가 큰 작품인 만큼, 전주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등이 협연하여 웅장한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독창 부분은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신동원, 베이스 강형규가 맡는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www.nationalchoru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