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맞이한 대한민국 록 대표 YB
데뷔 20주년 맞이한 대한민국 록 대표 YB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8.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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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YB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어느새 한국 록의 “형님” 격이지만 감성은 아직도 스무 살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을 개최한다. 20년간의 음악 여정을 뒤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윤도현, 윤도현밴드 그리고 2015년의 YB

▲ 20주년 콘서트 티저포스터 (C)쇼노트

‘‘현실에 초점을 맞추려는 날 선 노랫말, 그러나 그 시선은 차갑지 않고, 가슴 속 깊이 꿈을 지닌 데서 나오는 따스함이 스며 있다.’, ‘막힘 없이 뻗어나가는 목소리와 묵직하고 강렬한 연주는 서정적이고 편안하면서도 그 어떤 밴드가 가지지 못한 건강함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젊은 정신으로 꽤 늦도록 록을 고집할 것이 분명하다.’ 데뷔 초 YB에게 쏟아진 음악 평론가들의 평은 20년이 지난 지금, 정확히 들어맞는다. 

1995년 솔로 가수 윤도현으로 데뷔해 첫 공연의 연주자들과 팀 결성, 1997년 '윤도현밴드'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2006년 YB로 팀 명을 변경해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기타)이 멤버로 활동하는 현재까지 YB는 널리 사랑 받는 팀이 됐다. 80년대 블루스, 포크는 물론 90년대 모던 록의 자양분까지 흡수한 음악으로 그룹의 정체성을 찾아왔고, 2000년대에는 장르를 뛰어 넘는 지속적인 음악적 도전과 실험을 선보이며 가장 한국적인 록을 구사하는 그룹으로 평가 받는다. 

정확히 따지면 올해는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윤도현의 20주년이다. 데뷔 공연에서 밴드 멤버를 만나 팀을 결성했지만, 이후의 앨범부터 ‘윤도현밴드’라는 이름을 붙였기에 윤도현과 YB의 시작은 구분됐다. 하지만 밴드 없인 윤도현도 없었다는 판단 끝에 윤도현과 YB의 시작을 동일시하기로 했다고. 

자축을 넘어선 새로운 도약
YB는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OfficialYB)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 공연 티켓은 오늘(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 된다. 이후 올해 연말까지 창원, 대구, 부산,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 전국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 (C) 쇼노트

서울 콘서트는 특히, 독보적 음향시설과 사석 없는 객석을 갖춘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기에 그들의 거침없는 사운드를 온전히 구현, 팬들의 "듣는 즐거움"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공연에선 데뷔 당시 모습뿐 아니라,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비하인드 영상과 사진을 최초 공개하고, YB가 직접 참여하는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의: 02-749-9037)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2015년 10월 15일(목)~18일(일) 평일 8시 / 토요일 7시 / 일요일 5시
티켓가격: R석 121,000원 / S석 99,000원 / A석 77,000원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예매: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