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인문학이 흐르는 덕수궁에서 한여름 밤 낭만 산책
음악과 인문학이 흐르는 덕수궁에서 한여름 밤 낭만 산책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8.1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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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8.20.), <덕수궁 인문학 북콘서트> (8.25.~26, 28.~30.)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광복 70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를 진행 중이다. 덕수궁 프로그램으로 오는 20일에 <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 25~26일, 28~30일까지 <덕수궁 인문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도심 속 궁궐의 정취와 낭만을 더하는 야간국악공연: <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

덕수궁 함녕전에서는 <덕수궁 풍류> 100회를 기념하는 특집공연이 진행된다. <덕수궁 풍류>는 2010년부터 시작된 전통공연예술 가(歌), 무(舞), 악(樂) 분야의 예인(藝人)들이 출연하는 야간국악공연으로 덕수궁 정관헌을 활용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베풀던 정관헌에서 진행됐으나 이번 특별공연은 덕수궁 함녕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 덕수궁 함녕전 공연사진

출연자의 면모도 화려하다.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 이광수(민족음악원 이사장) 명인이 특별출연한다. 또, 과거 출연자이나 현재 작고한 고(故) 정재만, 고(故) 임이조 명인을 회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정재만 명인의 아들인 정용진 씨가 살풀이춤을, 임이조 명인의 처제인 권영심 씨가 화선무를 선보이며 작고한 명인들의 예술혼을 기린다. 이 밖에도 신진국악인들의 무대로 창작국악그룹 ‘바라지’, ‘숨[SU:M]’이 젊은 감각으로 창의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아리랑 대합창’을 열창하며 <덕수궁 풍류>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진행은 국악인 남상일, 가수 이안 씨가 맡았으며 명인들의 가(歌), 무(舞), 악(樂) 공연뿐만 아니라 <덕수궁 풍류> 100회를 돌아보는 영상도 준비돼 그동안 무대를 빛낸 예인들을 조명한다.

우리나라 서구화·근대화 과정 속의 문화사 돌아보기: <인문학 북콘서트>

▲ 덕수궁 정관헌 여름 야경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근대화 과정 속의 문학, 패션, 역사, 영화, 대중가요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명사를 초청, 그들이 저술한 책 이야기를 듣고 박경훈 앙상블의 공연을 곁들이는 <인문학 북콘서트>가 오는 25~26일과 28일~30일 열린다.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는 국악 평론가 겸 공연기획자 윤중강 씨의 사회로 ▲ 25일 [문학] ‘근대 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유성호 한양대 교수) ▲ 26일 [패션]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김주리 한밭대 교수) ▲ 28일 [영화] ‘청춘의 십자로에서 피에타까지’(유지나 동국대 교수) ▲ 29일 [역사]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 ▲ 30일 [대중가요] ‘오빠는 풍각쟁이야’(장유정 단국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에게 듣는 풍성한 인문학 향연이 펼쳐진다. 참여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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