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미래를 뽑는다, ‘2015 H-스타 페스티벌’ 폐막/시상식 개최
공연계 미래를 뽑는다, ‘2015 H-스타 페스티벌’ 폐막/시상식 개최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8.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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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개 대학 1천5백여 명 경합,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페스티벌

지난 18일(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내 동숭홀에서 ‘2015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

이 행사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3년에 시작해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현대차그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 수상자 단체사진

전국 55개 대학의 약 1,500여 명 학생들이 3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서류심사를 거쳐 5월부터 7월까지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한 연극, 뮤지컬 부문 각 7개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은 본선 경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문가들과 1박 2일 합숙 워크숍에 참여,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조언을 받기도 했다.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대학로 일대 및 충무아트센터 등 5개 공연장에서 진행된 본선에는 총 4,000여 명의 관객과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의 청년 예술가들의 경연을 지켜봤다.

18일 시상식에서는 연극 부문과 뮤지컬 부문에서 호원대의 ‘탑걸스(최상의 여성들)’와 대경대의 ‘렌트’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팀 당 4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5개 부문(단체 9팀, 개인 7명)에 총 상금 3,200만 원과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청년 공연예술인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H-스타 클래스’ 신규 운영 

수상팀 중 한 팀은 2016년 ‘상해시 대학생 연극제’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연수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올해부터 청년 공연예술인 양성 프로그램인 ‘H-스타 클래스’를 신설, 지난 3년간 ‘H-스타 페스티벌’에 입상한 신인 연극, 뮤지컬인을 대상으로 국내 공연예술계 주요 인사들에게 3개월간 총 24회 강연 및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예술단체와 기업이 함께 준비한 ‘H-스타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문화예술계 리더들이 대한민국 예술계 발전을 위해 창조성과 감성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