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금찬, 극작가 김의경 ‘제60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시인 황금찬, 극작가 김의경 ‘제60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9.0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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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4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오는 4일(금)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0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 (좌)극작가 김의경, (우)시인 황금찬

올해 예술원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서 시인 황금찬, 연극·영화·무용 부문에서 극작가 김의경 씨가 선정됐다.

황금찬 시인은 1918년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 1951년 시동인 ‘청포도’ 결성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53년에 <문예>와 <현대문학> 통해 등단한 후 60여 년 동안 시집 총 39권과 산문집 총 24권을 출간하며 월탄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기독교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보관훈장, 2007년 펜특별문학상, 2008년 시학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해변시인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극작가 김의경은 1936년 서울 출생으로, 1961년 MBC-Radio PD 1기생이다. 1976년 희곡집 <남한산성>, 1997년 제2희곡집 <길 떠나는 가족> 등을 집필했고 1960년 극단 ‘실험극장’ 창단 후 1971년까지 운영, 1971-73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부교수, 2001-2002년 의정부음악극축제 조직위원장, 2006-2008년 국립극장 주최 세계국립극장 축전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공연계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을 비롯해 문체부 장관 및 예술원 회원, 주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 메달 및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예술원에서는 지난 4월 후보자를 추천받아,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 제62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