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복, 침선으로 꽃피우다
전통 한복, 침선으로 꽃피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9.03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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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3일까지 무계원에서 침선장 박광훈의 전통복식 전시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13일(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안채에서 『한국전통복식전시 - 전통, 침선으로 꽃피우다』 전을 진행한다.

‘침선(針線)’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의복과 장식의 총칭)의 전반이라 할 수 있다. 또, 침선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針線匠)이라 한다.

전통 복식에 대해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

전시는 지난 8월 28일(금)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총 17일간 계속되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전시내용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의 홍원삼, 활옷, 홍곤룡포 등 전통복식이다. 침선장 박광훈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복을 만들었으며, 우리의 고유한 침선기법을 전승하는 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보유자다.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 『침선 체험』도 진행

전시와 더불어 전통복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 『침선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는 매일 오후 1시~ 5시에 진행되며, 체험료는 2천 원이다.

5일(토), 12일(토)에는 오후 3시~ 5시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침선 체험』도 마련된다.

체험 내용은 ▲조각사각바늘방석 만들기(성인) ▲원형바늘방석 만들기(어린이)이며, 강사는 침선장 조경숙(서울시무형문화재 제11호)이 맡는다. 수강료는 1만 원이며, 종로구민에게는 30% 할인 특전이 있다. 회차별 각 15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의 신청 및 체험 문의: 무계원 02-379-7131~2, 종로문화재단 02-6203-1162.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복식을 알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문화인 한복과 더불어 한식, 한글 등 전통문화 계승과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복 아름다움 홍보 위해 ‘전통 한복 입기 운동’ 추진

한편, 종로구는 전통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6월, 7월을 제외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전통한복입는 날’로 정해 한복 입기를 실천한다.

또 지난 3월에는 종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담긴 가치와 복식을 배우다」라는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