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감독과 함께 ‘남산’ 달리자
황영조 감독과 함께 ‘남산’ 달리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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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가족이 참여하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개최


이번 주 토요일에는 8월의 짙푸른 녹음으로 나무 그늘이 많아 시원하고 우리나라 어느 걷기코스보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남산을 달려보자.

▲ 지난 7월에 열린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서울시가 남산공원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오는 8일 오전 10시 백범광장에서‘남산100만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8월의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의 테마는 방학을 맞아 몬주익의 영웅이자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홍보대사인 황영조 감독이 함께 온가족이 참여해 여름나기 걷기대회를 주제로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운동을 통해 극복하고 시원한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남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가족의 우애도 확인하자는 의미다.

백범광장에서 오프닝 행사 및 스트레칭 후 남측과 북측순환로로 나뉘어 총 7.5km의 거리로, 보통걸음으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남산 산책로를 걷게 된다.

▲ 남산을 걷기 전, 몸을 풀고 있는 시민들 
산책로는 설계 당시부터 각종 턱을 없애고 계단을 제거하였으며 걷기나 조깅이 가능하도록 탄성포장을 해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도 다가가기 쉽고 지역 주민이 아침, 저녁 상시 접근이 가능한 코스로 설계됐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는 벚나무와 소나무 등 각종 나무와 관중, 맥문동 등 화초류를 집중적으로 심어 더욱 걷기 좋은 코스로 만들었다.

더불어 남산르네상스의 일환으로 각종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남산타워까지 자가용 출입을 금지하고 순환버스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친환경버스의 운행으로 더욱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남산 산책로는 자전거나 인라인으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일반시민들과 조깅마니아들에게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북측순환로는 91년 6월부터 차량통행은 물론 자전거, 인라인 통행도 제한해 산책, 조깅의 명소로 어른신, 장애인 걷기에 매우 좋으며, 각종 운동선수단 및 외국인들의 운동코스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경사형 엘리베이터까지 완공돼, 더욱 편리하게 백범광장을 찾을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남산100만인걷기대회에는 약 4천명의 시민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약 9백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7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제헌절인 7월17일을 기념하고, 어르신을 모시자는 취지로 어르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진행됐다.

8월,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 활동을 할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4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를 당일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남산100만인걷기대회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www.seoulwalking.or.kr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남산100만인걷기대회’는 어린이 걷기대회, 여성걷기대회 등 매월 특색 있는 테마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