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문화지원 및 장학금마련 위한 백학음악회 열려
소외지역 문화지원 및 장학금마련 위한 백학음악회 열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9.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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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음대 성악과 동창회 주최

농어촌, 소외지역 문화지원 및 장학금마련을 위한 백학음악회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동창회(회장 성기훈) 주최로 오는 10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박상현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미혜, 서혜연, 오은경, 김정아, 테너 박성원, 나승서, 정의근, 바리톤 고성현, 전기홍, 베이스 양희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남성중창 칸쵸네(Cazone)메들리와 오페라 신데렐라 중 7중창곡은 차세대 젊은 성악인들인 소프라노 전유진, 조은혜, 메조소프라노 국장민, 테너 권오혁, 박진형, 이규철, 진성원, 바리톤 권용만, 박승혁, 차성일, 염현준, 베이스 이대범, 70명 규모의 전문성악가들로 구성된 ‘백학앙상블’이 출연한다.

▲나영수 합창지휘자, 테너 박성원 서울대 교수, 박상현 지휘자, 소프라노 박미혜 서울대 교수,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 테너 정의근 상명대 교수, 소프라노 오은경 세종대교수, 소프라노 서혜연 서울대 교수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음악회는 도니제티의 「샤무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 이였던가’」,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이 궁전에서’」, 우광혁의 「대지의 노래」등, 솔로 아리아 10곡과 중창곡 2곡,그리고 합창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문성악가들로 결성된 ‘백학앙상블’을 포함한 출연진 모두가 공연이 부재한 ‘농어촌, 소외지역 문화지원 및 장학금 마련’의 취지에 동참해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번 ‘백학음악회’는 서울대학교음악대학 성악과 동창회의 여러 사업들 중 사회공헌의 의미를 두고 개최되는 첫 음악회이며 이를 계기로 직접 농어촌 및 문화소외지역에 ‘찾아가는 음악회’로 이어질 계획이다.

백학앙상블 음악회의 이름은 ‘보다 뜻 깊은 이름으로 만들자’ 라는 취지하에 서울대 교조(校鳥)인 백학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라 한다. 원로 성악가 테너 박성원을 포함한 출연진 모두가 서울대학교 출신의 음악인들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박은용 모티브플래닝 대표는 “이번 음악회는 선 후배와 돈독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화목하며 돕고 모교의 발전 뿐아니라, 한국 성악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탄생한 음악회 ”라며 “이 사회에 굶주림에 처한 자들을 없애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사명이라면, 저희 예술인들은 노래를 통해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 사태로 위축돼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음악회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백학음악회를 통해 “이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각자 사회를 위한 책임감을 한 번씩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며 “ 가을저녁을 수놓을 음악의 향연, ‘백학음악회’,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연주회로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음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농어촌, 소외지역의 문화지원과 장학금에 사용된다.

문의:모티브플래닝(02.543.7352)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