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한국문화축제’ 열린다
유럽서 ‘한국문화축제’ 열린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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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산마리노서 초청받아 한국 문화와 전통음식 소개


유럽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의 작은 나라 '산마리노'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주 이태리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산마리노 공화국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중부 내륙 지역에 위치한 도시국가인 산마리노 공화국은 면적 60㎢, 인구 약 3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이지만, 서기(A.D.)300년에 건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전통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유럽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롬바르디아 지방의 볼로냐, 베네치아 및 피렌체 등과 가까워 전통문화와 역사 탐방에 관심을 가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여름 휴가철 방문객은 1일 평균 5만여명에 이르며, 연각 22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00년부터 여름 성수기에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문화와 풍물을 소개하는 Ethno Festival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산마리노가 2007년에는 러시아, 2008년에는 튀니지, 그리고 올해 한국을 초청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한국문화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한지, 섬유, 유리 등 한국 전통공예 체험, 강진 청자전 및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궁중음식, 불고기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한국음식 시연과 한국음식문화연구원이 진행하는 시식행사가 펼쳐진다.

관광공사 신평섭 구미팀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산마리노에서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역사, 문화 탐방에 관심을 가진 유럽의 고급 관광객에게 직접 한국의 문화와 풍물을 소개해 유럽 내 한국의 문화관광 인지도 제고와 국가브랜드 가치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