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인식되어 있는 한국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김치’라고 조사됐다.

KBS의 국제방송인 KBS 월드라디오(World Radio)와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10개 외국어로 운영되는 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한 104개국 3,911명을 대상으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6%가 ‘김치’라고 답했다. 이어 4.7%는 아름답다, 4.6%는 경제발전, 3.2%는 전통과 문화라고 답했다.

언어권별로는 베트남어권과 일본어권, 영어권에서 김치를 으뜸으로 꼽았다. 아랍어권에서는 자연경관, 불어권에서는 전통과 문화, 스페인어권에서는 첨단기술을 각각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꼽았다.

또한 ‘한국에 대한 느낌’을 묻는 항목에서는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가 5점 만점에 4.3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국가이다’가 4.34점, ‘선진국이다’가 4.30점,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국가이다’가 4.1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는 매체는 인터넷(38.9%)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KBS 월드라디오(35.2%), 한국 언론매체(9.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