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 루쉰의 소설이 대구시립무용단의 무용으로 살아 숨쉰다
'아Q' 루쉰의 소설이 대구시립무용단의 무용으로 살아 숨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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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과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려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이 무용 <아Q>로 탈바꿈하여 대구의 무용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대구시립무용단의 제68회 정기공연 <아Q>가 10월 22일(목)과 23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사진제공=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승엽)의 제68회 정기공연 <아Q>가 10월 22일(목)과 23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5월 성공리에 마무리 된 제67회 정기공연 <코끼리를 보았다> 이후 홍승엽 예술감독의 두번째 공연으로 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공연 중 하나이다.

<아Q>는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수정 및 보완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 올려진다.

작품의 주제는 ‘어리석음’이다. 꽃, 칼, 고깔 등의 이미지와 무용수의 세련된 움직임이 결합되어 주제를 빗대어 표현한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동작들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이에 홍승엽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은 관객 여러분들이 무대 곳곳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많은 수정과 보완을 통해 선보이는 <아Q>는 대구시립무용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대구시립무용단 제68회 정기공연은 10월 22일(목)과 23일(금) 이틀간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되며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이다.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http://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