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김제동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 최은실 인턴기자
  • 승인 2009.08.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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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제동 트위트서 쌍용차사태에 관한 소신 발언

방송인 김제동이 쌍용차 사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자신의 소신을 자신있게 드러내온 김제동은 지난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갑습니다. 김제동입니다.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제동에게 "연예인이 소신을 밝힌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멋있다" "저 짧은 글 안에 많은 의미가 있다"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반면 쌍용차 사태에 대해 반감을 가진 네티즌들은 "귀족노조라 불리는 자동차회사 노조들은 약자가 아니다, 저들 밑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과 하청업체 직원들이 진정한 약자다" "쌍용차랑 이란 사태랑 같나?" 등의 비난 글도 오라오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지난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사이버 모독죄와 관련, 자신의 의견을 날카롭게 피력한 바 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다음날인 지난 5월 24일 자신의 팬 카페에 고인을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김제동은 노 전 대통령의 노제에서 사회를 맡으며 추모의 말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려 서울 시청 앞에 모인 수십만 명 추모 인파의 마음을 울렸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