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SeMA), 세계적 거장<스탠리 큐브릭 전>
서울시립미술관(SeMA), 세계적 거장<스탠리 큐브릭 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12.0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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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영화 관련 자료 약 1,000점 전시, 작품 세계 재탄생 시켜

세계적인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이 작품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SeMA, 관장 김홍희)이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독일영화박물관과 함께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 전>을 지난 달 29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연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인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세계를 전시로 재탄생 시킨 프로젝트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젊은시절(좌측 사진 가운데), 영화  '아이즈 와이드 샷'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과 함께한 노년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192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스탠리 큐브릭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시계태엽 오렌지>(1971), <샤이닝>(1980), <아이즈 와이드 셧>(1999) 등의 걸작을 남긴 영화감독으로 철학적 메시지와 뛰어난 영상미, 혁신적인 제작기술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스탠리 큐브릭 전시는 1999년 그가 타계하기 전까지 연출한 19편의 영화와 관련된 소품과 세트 모형,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 자필 메모가 담긴 각본 등 총 1,000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아이즈 와이드 샷'의 한 장면.(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그동안 순수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 영화, 디자인 등 미술 인접 장르를 지속적으로 다루며 현대미술의 확장된 개념을 소개해왔다. 2012년 <팀 버튼>전 개최 이후, 올해는 겨울의 문턱에서 영화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 세계를 한국 관람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크리스토퍼 놀란, 스티븐 스필버그 등 당대 최고의 영화감독들에게 끊임없는 오마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예술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스탠리 큐브릭을 존경하는 마니아들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한 장면.(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스탠리 큐브릭>전은 유료전시로서 티켓은 일반인(만 19세 이상)은 13,000원, 청소년(만 18세 이하)은 10,000원, 어린이(만 7~12세)는 8,000원이다.

예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M포인트를 보유한 현대카드 고객은 100% M포인트로 구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