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무대가 있는 풍경/"맥을 이어가는 우리 소리" - 송순섭. 이자람의 흥보가 완창
[카툰]무대가 있는 풍경/"맥을 이어가는 우리 소리" - 송순섭. 이자람의 흥보가 완창
  • 김현수 객원기자
  • 승인 2015.12.0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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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이어가는 우리 소리" - 송순섭. 이자람의 흥보가 완창

▲송순섭. 이자람의 흥보가 완창

 지난 11월 8일 국립 국악원 우면당에서 따뜻한 무대의 막이 올랐다.

인간 문화재인 송순섭 명창과 제자인 소리꾼 이자람의 흥보가 완창 무대였다. 4시간 여에 걸친 공연이였지만,관객 모두가 몰입하고 하나되는 무대였다.
기운이 가득한 제자의 소리와 소리의 연륜이 묻어나는 명창의 조화는 정말 아름다웠다.

송순섭 명창은 극중 흥보가 형에게 차리는 밥상을 관객에게 차림으로써 객석을 또 한번 따뜻하고 울컥하게 했다. 아마도 그분의 진심이었으리라.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끼는 ‘진심’이 보이는 무대는 따뜻하고 아름답다.
맥을 이어가는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무대가 다양한 장르에서 열리길 기대한다.


글  그림  김현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