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5.1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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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원숭이 관련 자료 70여 점 소개

국립민속박물관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열리는 특별전에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 관련 자료 7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된 지 살펴본다. 23일에는 띠 동물 학술강연회 <우리 문화와 신화 속 원숭이>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우리나라의 원숭이에 대한 인식과 상징을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1부: 여러 이름 원숭이’, ‘2부: 십이지 동물 원숭이’, ‘3부: 길상 동물 원숭이’로 구성된다. 1부는 신체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 원숭이 이름을, 2부는 십이지 동물로서 원숭이의 역할과 의미를 보여준다. 3부는 출세와 장수, 모성애, 재주꾼으로 상징되는 원숭이를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청자 원숭이 모양 인장’ 등의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원숭이와 연관된 문화를 총정리하는 이번 특별전은 동물원의 원숭이 서식지처럼 디자인됐다.

23일 열리는 <우리 문화와 신화 속 원숭이> 학술강연회는 인문학적 의미와 생태학적 의미의 원숭이를 아우르는 자리이다. 학술강연회는 ‘영장류의 행동과 심리’(어경연, 서울동물원 동물연구실장), ‘중국 신화와 전설 속의 원숭이‘(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우리 문화 속 원숭이’(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 관장)를 발표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3704-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