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즐기는 전자음악파티, SeMA Hi-Fi BPM
미술관에서 즐기는 전자음악파티, SeMA Hi-Fi BPM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5.1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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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오후1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진행

국내 최초로 미술관에서 전자음악파티가 열린다.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실험적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서온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 공연기획 및 문화마케팅 기업 컴퍼니에프와 SeMA Hi-Fi BPM(세마 하이파이 비피엠)을 개최한다.

▲SeMA Hi-Fi BPM(세마 하이파이 비피엠) (사진제공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포스트뮤지엄이라는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장르 간 경계 허물기를 위하여 영화,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해왔다. 전자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지난 5월 18일에 SeMA Hi-Fi AudioVisual Spectacular(세마 하이파이 오디오비쥬얼 스펙타큘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기획이다.

SeMA Hi-Fi BPM(세마 하이파이 비피엠)은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국내 DJ들이 다양한 장르의 전자음악을 3개의 전시장에서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10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공연하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인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의 리더 디구루(DGURU), 테크노 음악 뮤지션 수리(DJ SOOLEE), 노이즈 음악 연주자이자 독립기획자인 박다함 등 총 19팀의 DJ와 프로듀서들이 참여한다.

참가 아티스트들은 일반적인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진행해 온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이 “틀고 싶은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중심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자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공연, 이벤트,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장르와 형식에 도전하는 미술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오늘부터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1,000명을 접수하여 오는 24일 16시에 신청자 개별 문자를 통해 참가 안내를 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단, 안전을 위해 참가자 1,000명 이내에서 입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