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래자연휴양림에 '서울시 캠핑장' 생긴다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에 '서울시 캠핑장' 생긴다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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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곶자왈생태체험 휴양림 볼거리 풍부, 서울 시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서울시와 제주도는 오는 22일에 제주특별자치도 별관에서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 공유․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위치도 (사진제공 = 서울시)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래자연휴양림 내 야영장과 야외무대 주변 잔디광장을 서울시민을 위한 캠핑장으로 제공하고, 더불어 캠핑 및 휴식이 가능한 제주도 전통 지붕을 갖춘 야영데크 일부 또한 서울시민에게 우선 제공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제주도를 찾는 서울 시민들은 여유롭게 휴식 공간을 즐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캠핑장이 있는 교래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유일한 곶자왈생태체험 휴양림으로 제주도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돌문화공원 등 주변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제주도 교래자연휴양림 내 서울시 캠핑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말까지 3년간 운영되고,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상호 합의하여 기간을 계속 연장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볼거리가 풍부한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의 야영장 공유․사용 협약을 계기로 캠핑장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자체간의 모범적인 협력사업 모델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서울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교래자연휴양림 이용은 입장료 1천원, 캠핑장은 1박당 2천원, 야외데크는 6천원~8천원으로 저렴하며, 1인 최대 3박 4일까지 가능하다. 캠핑장은 사전 전화 예약(☎064-710-7471) 및 선착순 현장접수 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