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30주년을 맞는 ‘심청’등 유니버셜발레단 2016년 화려한 라인업 공개
탄생 30주년을 맞는 ‘심청’등 유니버셜발레단 2016년 화려한 라인업 공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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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심청’, ‘로미오와 줄리엣’등 관객의 오감 만족 할 무대들로 구성

유니버설발레단이 내년 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Good Friends…Great Ballet!’를 모토로 하는 이번 라인업은 클래식, 창작,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관객(Good Friends)이 선호하는 유니버설발레 레퍼토리 베스트(Great Ballet)로 구성된다.

▲'백조의 호수' 1막 호숫가 군무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3월 ‘백조의 호수’로 시즌의 화려한 문을 연다. ‘백조의 호수’는 가장 대중적인 작품인 동시에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품으로 2013년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82%의 유료 관객 점유율과 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흑자 수지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유니버설아트센터)

▲'심청' 1막 인당수 장면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6월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유니버설발레단 최초의 창작 발레 ‘심청’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내년에 탄생 30주년을 맞는 ‘심청’은 1986년 초연 이래 13개국에서 200여회 이상 공연해오며 ‘발레 한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2013년 공연 시 창작 발레로서 드물게 62%라는 높은 유료 관객 점유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흑자를 기록하며 작품성은 물론 높은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심청’의 성숙한 모습이 기대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낭만의 계절 가을에는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로미오와 줄리엣‘은 2012년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발레 최초로 공연권을 획득해 화제를 모으며, 당시 국내 관객과 언론의 호평 받았다. 수많은 버전 중 맥밀란 버전은 기존 프로코피예프의 감동적인 음악에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드라마틱한 춤으로 풀어놓아 셰익스피어 원전에 가장 부합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2월은 ‘호두까기인형’으로 특별한 송년의 추억을 선사한다. (유니버설아트센터)

이 밖에 순회공연 레퍼토리로는 ‘지젤’과 ‘컨템포러리 갈라’를 비롯하여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으로 전국을 누빈다. 2016년 유니버설발레단은 총 100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