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가 훤히 보이는 인왕산에서 맞이하는 병신년(丙申年) 새해
서울 시내가 훤히 보이는 인왕산에서 맞이하는 병신년(丙申年) 새해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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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새해 맞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 개최

종로구는 서울시와 함께 31일(목)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1월 1일(금) 0시 30분까지 보신각(종로 54)에서 ‘2015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인왕산에서 바라본 해돋이 (사진제공 = 종로구청)

이번 행사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진행 되는 새해맞이 전통행사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 국가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공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2014 제야의 종 타종행사 (사진제공 = 종로구청)

타종은 총 33회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고정인사 5명과 201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을 실천한 인물 등 서울시에서 인터넷으로 공개추천 받은 시민이나 한국을 빛낸 인물 11명, 총 16명이 함께할 계획이다. 타종 시에는 시민들의 소원 및 반성 등이 담긴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며, 타종 전·후로는 인기가수 및 시민공연팀의 공연이 진행 된다.

한편, 종로구는 새해아침인 1월 1일(금) 아침 7시부터 청운공원과 청와대 앞 대고각에서 ‘제17회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새해 아침 국가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 및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준비됐다. 전통적으로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해맞이 행사 전인 6시 50분부터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민요, 성악,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며, 만세삼창과 소망박 터뜨리기, 풍물패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5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 (사진제공 = 종로구청)

마지막으로 해맞이 행사 후 약 오전 8시부터 풍물패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 앞으로 이동하여 대고각 북치기가 3회 진행된다.

한편, 새해를 맞이해 새해소망 가훈써주기, 새해소원지 달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해의 끝과 시작을 도심 속 멀리 가지 않아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종로에서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찬 한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