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박노수미술관에서 꼬마 예술가 되자!
겨울방학, 박노수미술관에서 꼬마 예술가 되자!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8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기념전시 연계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진행

종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월 7일부터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에서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 전시와 연계한 「‘안녕 조랑말’, ‘나의 그림 이야기’ 어린이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노수미술관 전경 (사진제공 = 종로구)

2013년 9월에 개관한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설립된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노수 화백의 예술세계 중 1960년대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예술창작 체험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수준에 따라 6, 7세 기본과정(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과 8세부터 13세까지 심화과정(오후 3시부터 4시 30분)으로 나눠 오는 1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매회 1회씩, 총 16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이들 모습 (사진제공 = 종로구)

기본과정 프로그램인 ‘안녕 조랑말’은 박노수 화백의 작품 속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말을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생활 속 공간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장식물을 만들어 보며 매체의 다양성과 조형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화과정 프로그램인 ‘나의 그림 이야기’는 현재 박노수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두방지에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고, 같은 재료에 어린이들이 직접 화가처럼 표현해보며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시어와 낙관을 어린이가 직접 쓰고 그려보며 작품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준비된 도안을 이용하여 이야기가 있는 화면으로 구성해보며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해 박노수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방학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박노수 화백의 작품 감상과 이해, 학습과 체험이 어우러진 알찬 경험을 제공해 전 강좌 마감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립미술관이 전무했던 종로구에 박노수미술관을 건립하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교육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종로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신청은 지난 22일부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02-2148-4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