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샛별들이 펼치는 꿈의 순간, 예술영재교육원 정기 공연
무용 샛별들이 펼치는 꿈의 순간, 예술영재교육원 정기 공연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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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발레, 네오클래식, 창작 작품 등 무용 영재들의 다양한 해석의 깊이 있는 무대 선보여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서초동캠퍼스 크누아홀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제8회 무용분야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Moment of Dream ! Ⅲ’ 를 내건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무용분야 교육원생으로 선발된 30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 학생 4명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고전 발레 작품, 네오클래식 작품, 창작 작품들의 솔로 및 파드되 위주로 구성돼 화려하진 않지만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깊이 있는 무대들로 영재들의 개인적인 재능과 성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에스메랄다> 등을 비롯해 네오클래식 작품인 <보석 중 에메랄드 3인무>, 그리고 창작 작품 <아름다운 순간>, <들장미 소년>,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어린 나이에도 국제 대회 수상경력이 많은 신윤서(13세, 선화예중 1년)양과 이승민(16세, 선화예고 1년)군의 첫 파드되 데뷔 무대다. 작품 중 결혼식 장면의 파랑새 파드되를 연기하는 둘의 호흡과 순수하고 맑은 몸짓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백조의 호수>, <지젤>, <에스메랄다> 등 주옥같은 클래식 명작을 무용 영재들이 자신의 춤으로 어떻게 해석했는지, 작품에 요구되는 클래식한 테크닉을 얼마나 능숙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다.  

미국 워싱턴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이번 정기공연을 기획, 지도한 무용분야 조주현 무용원 실기과 교수는“아직 발현되지 않은 영재들이 가진 개인적인 기량과 춤집을 꺼내 볼 수 있는 레파토리로 준비한 만큼 떠오르는 무용계 샛별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한예종 홈페이지(http://www.karts.ac.kr)에서 예약 가능하다. 문의 02-746-9596~7, 9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