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내일의 꿈나무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종로, 내일의 꿈나무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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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다양한 장학사업 실시 7일 중국은행 후원 「꿈이 팡! 미래가 팡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 , 「종로구장학회 장학생」 120명 선발

종로구는 오는 7일(목) 오전 11시 중국은행 서울지점(청계천로 41)에서 작년 1월부터 1년 동안 중국은행 서울지점 후원으로 진행한「꿈이 팡! 미래가 팡팡! 터지는 장학금」을 종로구 거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에게 전달한다.

▲2015년 1월 ‘중국은행 장학금 전달식’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 황더(黃德) 중국은행 서울지점장(오른쪽) (사진제공 = 종로구청)

‘꿈이 팡! 미래가 팡팡! 터지는 장학금’은 단순히 장학금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하면 두 배의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 성인이 된 후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즉, 장학생은 지난해 1월 개설된 중국은행 예금에 가입하여 2015년 한 해 동안 매월 5만 원(총 60만 원)을 납입했고, 중국은행에서 납입금의 두 배인 120만 원의 후원금과 만기 장려금 20만 원을 추가로 더해 총 200만 원을 수령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후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2015년 2월 제23회 종로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사진제공 = 종로구청) 

한편, 종로구는 오는 20일(수)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추천한 학생들 중 (재)종로구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학업 의지가 높고 학문적 역량이 우수한 저소득층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0명 총 120명을 선발하며, 2학기에 걸쳐 학기당 고등학생 90만 원, 대학생 200만 원 이내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재)종로구장학회는 학생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24회 2,814명의 학생들에게 48억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종로구장학회는 지난 2004년 故 최형규 이사장의 개인 사재(私財)를 출연해 설립한 단체로 현재 자산은 115억 원에 이른다.

장학금의 재원은 (재)종로구장학회 건물과 주차장의 임대 수익금으로 마련되며, 겉치레보다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알뜰한 장학회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장학 사업이 학생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