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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동안 4만8천 여 명 방문,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크리스마스 당일 8천여 명, 새해 연휴에 3만여 명 찾아들어
2016년 01월 06일 (수) 16:16:45 김승용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겨울철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 산타마을에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 (사진제공 = 경상북도)

지난해 12월 19일 개장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18일 동안 4만8천 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8천여 명, 새해연휴에는 3만여 명이 찾아왔다. 2년여의 운영기간, 고속도로, 고속철도 이용 불가한 시골마을의 작은 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값진 성과이다.

봉화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분천역 주변마을에 어릴 적 동심의 대상인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접목해 만든 겨울 테마 여행상품이다. 첫 개장, 운영한 2014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가족단위 여행객,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었다.

분천 산타마을은 과거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고, 작년에는 분천역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한국대표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는 올해에 대형트리, 눈사람, 산타썰매 포토존과 함께 대형풍차, 이글루 등의 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의 눈썰매, 얼음썰매 체험장, 레일바이크 외에도 국궁체험, 루돌프 당나귀 꽃마차 타기 등의 체험거리를 보강할 계획이다.

분천마을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자체 교육을 하는 한편 산타복장을 하고 산타카페,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 민박 운영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산타마을이 농특산물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한 셈이다. 과거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폐선 위기까지 가면서 침체했던 마을이 산타마을로 재탄생한 것이다.

경상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위의 여러 공간으로 인원이 분산돼 더욱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양원역 등 인근 간이역 연계코스 개발과 함께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계시즌 ‘여름 산타마을’ 운영과 함께 봄, 가을에는 주변의 빼어난 강과 계곡, 트래킹 코스를 활용하여 ‘4계절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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