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미술계의 흐름을 살피다, ‘국립현대미술관 2016년 전시 라인업’ - ③서울관
올 한 해 미술계의 흐름을 살피다, ‘국립현대미술관 2016년 전시 라인업’ - ③서울관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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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각각 개성 있는 전시 준비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한 해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각각 개성 있는 전시들을 준비했다.

서울관은 상반기에 동시대 미술의 중요 매체인 한국현대미술사진을 소개하는 대형기획전으로 시작해, 한불 국교 130주년 기념전시인 질 바비에 및 국제 기획전을 소개한다. 하반기는 연간으로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서울관의 공간적 건축적 특징을 연구, 시각화하는 <보이드> 전시를 소개한다.

또한, 광주비엔날레와 시기를 같이해, 현대차시리즈,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더욱 한국작가들의 신작제작 전시를 통해 한국작가의 역량을 세계미술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진특별전 Public to Private-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since 1989

동시대 매체인 ‘사진’이 한국 미술사 속에서 변화해온 양상을 다루는 전시다. 또한, 한국현대사진에 큰 변화가 일어난 시점인 지난 30년을 조망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화 맥락에서의 사진의 변화,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포스트모던 사진으로의 변화, 한국사진의 글로벌화에 대해 보여줄 예정이다.

일정 : 5월~8월
장소 : 서울관 1, 2, 3, 4전시실

망상지구 / Paranoid Zone

<망상지구 / Paranoid Zone>는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실질적 협업이 가능한 시각예술 행위에 대해 제안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집단으로 하나의 주제를 위해 총제적 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전시주제는 ‘주어진 상황에 대해 개인이 믿고 반응하는 심리적 태도에 대한 이해’다.

전기는 4개의 구역으로 구분된 전시공간에서 구역별로 개별적 특색을 가지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되는 구성으로 이뤄진다. 모든 공간은 작가들의 집단적 협력을 기반으로 조형적 구축을 이루면서 작동한다.

일정 : 4.26~7.3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6전시실

에코 시스템: 질바비에(가제)

▲ 질 바비에 <Nursing Home>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 프리쉬 라 벨드 메(Friche la belle de mai) 현대미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프랑스 조형예술가 질 바비에(Gilles Barbier)의 개인전이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 국가 간 예술교류와 문화이해 증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프랑스 조형예술가의 개인전 개최를 통해 프랑스 현대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기회를 마련하는 전시다.

미디어 시대에 도래한 소비사회를 비판하고, 인류, 종교, 소비를 지배하는 사회 투자심리와 신앙의 다양한 측면을 회화, 데생, 설치작품 등을 통해 유머러스한 제스처로 풍자하는 전시다.

일정 : 4.12~7.31
장소 : 서울관 7전시실 및 미디어랩

보이드(Voids) 전

<보이드>전은 동시대 현대미술의 장르를 확장하는 서울관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건축의 동시대 경향을 전시장 바깥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서울관의 공간적 특징을 연구,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다.

건축가, 사운드아티스트, 사진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과 협업해 미술관의 주요한 공간적 특질인 “마당”을 비우고, 채우고, 연계해 서울관의 장소성을 드러낸다. 서울박스, 미술관마당, 전시마당, 선큰마당을 둘러싼 미술관의 열린 공간(보이드)을 시각적 무대로 변화시키고, 관람객 친화 공간이 되도록 의도하는 작업이다.

7전시장은 이 전시를 함께 만드는 작가들의 준비 과정, 대화, 아카이브 등을 기록해 전시한다.

일정 : 9월~12월
장소 : 서울관 외부 마당, 7 전시실

문의 : 서울관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