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미술계의 흐름을 살피다, ‘국립현대미술관 2016년 전시 라인업’ - ④기업후원전시
올 한 해 미술계의 흐름을 살피다, ‘국립현대미술관 2016년 전시 라인업’ - ④기업후원전시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0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각각 개성 있는 전시 준비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한 해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각각 개성 있는 전시들을 준비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18_젊은건축가프로그램2016

▲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 최종선정건축가 SoA(이치훈, 강예린)의 <지붕감각>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뉴욕의 현대미술관 및 현대카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전시다.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현재 로마의 국립 21세기 미술관, 이스탄불의 현대미술관, 칠레 산티아고의 컨스트럭토 등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했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이 201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먼저 학계 및 언론계로부터 약 30명 정도의 재능 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추천받고, 이들 중 5명의 최종후보군을 1차로 선정한다. 이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건축가를 선정하고, 최종건축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한다. 작품은 ‘그늘’, ‘쉼터’, ‘물’이라는 프로그램 공통 주제를 담아내도록 기획된다.

미술관 마당의 설치작품과 함께 8전시실에서는 1차 후보군 및 다른 최종후보군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해당연도 다른 네트워크 미술관들의 최종후보군 및 우승작 역시 선보인다.

일정 : 7월~9월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 및 8전시실

현대차 시리즈 2016

▲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5' 안규철 작가의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본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작가의 전시가 개최됐고, 올해와 내년 참여 작가는 작가와 미술관 학예사의 공동 제안서에 대한미술관  및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작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선정될 예정이다.

일정 : 오는 9월 ~ 내년 2월
장소 : 서울관 제5전시실

<올해의작가상 2016>

▲ '올해의 작가상 2015' 전시작 김기라 <플로팅 빌리지>

<올해의 작가상>은 실험성과 잠재력을 갖춘 역량 있는 한국의 중견들을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연례전시 프로그램이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조명했던 <올해의 작가> 제도는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수상 제도’ 형식으로 확대, 변경됐다.

<올해의 작가상>은 1차 심사를 통해 총 4명의 후원 작가를 선정한 후 4천만 원의 전시 지원금을 지원해, 전시 개최 후 2차 심사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및 1천만 원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 2016년 심사위원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당연직)
캐롤린 크리스토브 바카르기에브(2015 이스탄불 비엔날레 총감독)
미카 쿠라야(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윤재갑(하우 아트뮤지엄 관장, 2016부산비엔날레 총감독)

일정 : 9.13~12.25
장소 : 서울관 제1,2전시실

<2016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

▲ '2015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 전시작 율리어스 포프 〈비트.폴 펄스(bit.fall pulse)〉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미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작가 선정위원회가 추천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매년 1인의 현대미술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국제적인 작가를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신작을 제작, 설치해 약 10개월간 전시한다.

일정 : 오는 11월 ~ 내년 9월
장소 : 서울관

문의 : 서울관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