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도 경제적으로 할 수 없을까?
다이어트도 경제적으로 할 수 없을까?
  • 민영기원장
  • 승인 2008.12.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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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한의원대표원장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만이란 신체활동에 의해서 소비된 칼로리보다 음식물로 섭취된 칼로리 쪽이 많을 경우 여분의 칼로리가 지방조직으로 몸속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것이 비만이다. 보통 비만이라 하면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비만은 자신의 신장, 연령 등에 비하여 지방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있는지 적당한지에 의해서 구분되어 진다. 남녀 모두 BMI (Body mass index: 체질량 지수)가 25%이상 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비만인 경우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병적으로 심각하면 비만증이라 하는데 비만증에 수반되는 의학적 문제점 및 합병증 또한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심장질환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정신적인 문제 등이다. 그 대부분이 체중조절만 한다면 호전될 수 있는 것들로서 건강한 삶을 위해 비만은 꼭 치료되어야 하는 현대인의 질병이다.
이러한 비만을 경제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식사상식부터 바로 알아야 할 것 같다.
▲조금씩 여러 번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
조금씩 여러 번 먹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 식사를 해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우리 몸의 체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기까지는 3시간 정도 시간이 흐른 후부터 가능하다. 하루에 3번 규칙적으로 하는 식사는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감지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해도 물은 피부나 장기에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짠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나, 몸이 많이 피곤할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밤에는 절대 마시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체내로 흡수된 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물살이되기 쉽기 때문.

▲과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찐다?
과일은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역시 지나치면 곤란하다. 생각보다 열량이 높은 과일이 많고, 당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야채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다?
다이어트 중 기본식은 야채다. 따라서 야채를 다이어트 기간 중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나 생야채도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 하고 대사기능을 떨어뜨려 좋지 않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살짝 데치거나 삶아먹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더불어 지난 여름동안 다이어트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늘어만 가는 살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가을이야말로 다이어트의 적기이다. 봄과 여름엔 자칫 강도 높은 운동에 기운이 흩어져 쉽게 피로해지지만 가을철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노출이 심한 여름에는 몸매에 신경을 쓰다가도, 두꺼워진 옷으로 배를 가릴 수 있는 겨울이 오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어지기 마련이다. 먹는 양도 늘어나고, 날씨를 핑계로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여름이후 갑작스럽게 체중에 늘어 올 가을 다이어트를 시도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무작정 그에 다가가기 보다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식습관 정립이나 꾸준한 운동과 같은 본인의 노력이 결여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다이어트로 경제적인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