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왕산길 안전공사로 주민안전 유비무환
종로구, 인왕산길 안전공사로 주민안전 유비무환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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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억 원 예산투입, 낙석방지울타리, 낙석방지망, 사각수로관 등 오는 11월까지 시공 예정

종로구는 인왕산길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에게 안전한 도로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다.

인왕산 도로 절개지 사면의 안전을 확보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토석류 유실, 낙석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 인왕산 도로사면 공사 현황

최근 인왕산길에서 지름 1m 이상의 낙석이 2차례 발생했었다. 낙석방지 울타리 등 안전시설에 의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왕산길 도로사면은 지속적으로 암석이 풍화되고 있는 곳으로 추가 낙석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 공사는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는 보행자와 차량의 원활한 통행,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그동안 도로사면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공법, 집중강우 시 대책방안 등에 대한 외부전문가 자문과 교통소통대책수립을 거쳤으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종로구는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를 위해 총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구간은 사직동 228번부터 부암동 251-29번으로 도로연장 총2,440m 규모이다.

암구간의 비탈면으로부터 풍화 등으로 떨어져 내리는 암석을 저지시켜 낙석 등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낙석방지 울타리를 200m 설치하고, 붕락 가능성이 있는 사면에 낙석방지망 3,000㎡ 설치하며, 필요 구간에 록볼트를 설치 할 예정이다. 록볼트는 암반 내에 뚫은 구멍에 꽂아 넣어 사용하는 볼트로 암석이 벗겨져 떨어지기 쉬운 경우에, 그것을 그 지점에 있는 단단한 암반에 고정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또한, 사면 유실을 방지하고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녹생토로 마무리하는 유실 사면 안정공법으로 시공하며 산사태를 예방해 구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사각수로관 1.6㎞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로사면의 낙석 불안요소와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도로 이용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라며,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요즘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맞춤형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해 재해, 재난 없는 도시 종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