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
미당 서정주 시인의 이야기시집 <질마재 신화>가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도소리 명창이자 재담꾼인 박정욱이 1인 음악극으로 만들어 오는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쇳대박물관 지하)에서 초연한다.
미당의 <질마재 신화>는 33편의 이야기시로 구성된 한국문학 최초의 ‘마을 이야기시집’이다.
질마재 마을은 서정주의 고향인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를 가리키는 향토 말이다.
이 마을에 전해오는 민담, 전설, 풍속, 소문, 경험담 등을 수집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든 것이 바로 <질마재 신화>. 미당이 회갑(1975)을 맞아 출간한 여섯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가 주최하고, 미당기념사업회가 후원하며, 굿코리아 공연기획에서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시낭송과 재담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예술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희극인 전유성이 기획하고 박정자, 손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들이 낭송 녹음에 참여하며 명창 박정욱이 특유의 재담과 노래로써 실험적인 새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공연 일정 (매주 월요일 휴무)
화~금 : 저녁 8시
토 : 오후 3시, 저녁 6시
일 : 오후 3시
문의 02-3482-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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