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느끼는 미당 서정주의 이야기, 1인 음악극 <질마재 신화>
무대에서 느끼는 미당 서정주의 이야기, 1인 음악극 <질마재 신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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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
▲ 서도소리 명창인 박정욱의 1인 음악극 <질마재 신화>가 무대에 오른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이야기시집 <질마재 신화>가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도소리 명창이자 재담꾼인 박정욱이 1인 음악극으로 만들어 오는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쇳대박물관 지하)에서 초연한다.
 
미당의 <질마재 신화>는 33편의 이야기시로 구성된 한국문학 최초의 ‘마을 이야기시집’이다.

질마재 마을은 서정주의 고향인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를 가리키는 향토 말이다.

이 마을에 전해오는 민담, 전설, 풍속, 소문, 경험담 등을 수집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든 것이 바로 <질마재 신화>. 미당이 회갑(1975)을 맞아 출간한 여섯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가 주최하고, 미당기념사업회가 후원하며, 굿코리아 공연기획에서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시낭송과 재담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예술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 민담, 전설, 풍속, 소문, 경험담 등을 수집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든 미당 서정주의 마을이야기시집 <질마재신화>가 음악극으로 공연된다

희극인 전유성이 기획하고 박정자, 손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들이 낭송 녹음에 참여하며 명창 박정욱이 특유의 재담과 노래로써 실험적인 새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공연 일정 (매주 월요일 휴무)
화~금 : 저녁 8시
토 : 오후 3시, 저녁 6시
일 : 오후 3시

문의 02-3482-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