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에이 '북아현코스모스 2nd mov.' 초연
프로젝트에이 '북아현코스모스 2nd mov.' 초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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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토)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다원 예술그룹 '프로젝트에이'은 오는 20일(토)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Das Jahr der schonen Tauschungen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 : 북아현코스모스 2nd mov.'을 초연 발표한다.

20세기 독일의 저명 작가 한스 카로사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은 프로젝트에이가 2013년 여름부터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작업 중인 '북아현코스모스' 시리즈의 일환이다.

▲안산거리국축제에서 북아형코스모스 (사진제공 = 창작집합소 물오름)

문성식(영상) · 박순영(작곡) 부부 작가를 주축으로 무용과 마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다원 예술 공연과 전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이'의 북아현코스모스는 재개발지역인 북아현동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 더 나아가 우주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작년 10월 1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발표됐던 1악장 '데미안, 아브락사스'가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에서 인간 또는 우주의 '소멸' 및 '탄생'의 순간을 다루었다면 이번에 초연되는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 - 북아현코스모스 2악장'은 '소년'과 '청년기'를 봄에 새싹이 자라고 꽃이 피는 장면과 연관 지어졌다. 3악장 '여름 - 중년기'로, 4악장 '가을 - 황혼기'로 연결되게 된다.

프로젝트에이의 이번 작품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 - 북아현코스모스 2악장'은 전자음악 작곡가 그룹 '창작집합소 물오름'이 서울문화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공연하는 '언어게임:Com+POSITION'의 한 부분이다.

작곡가 박순영 곡에 첼로 성지송, 소프라노 김샤론, FCD무용단 서윤신, 강혜림이 무용과 안무, 김제민(극단 거미 대표) 영상, 문성식이 구성과 제작을 맡았다.

한편 프로젝트에이의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 - 북아현코스모스 2악장'이 초연 발표되는 창작집합소 물오름의 '언어게임 Com+POSITION'에는 프로젝트에이의 박순영 작곡가를 비롯해 김현정, 이수진, 정강현, 임선정, 서정용, 문수영, 김자현 총 8명의 전자음악 및 다원 예술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문의는 창작집합소 물오름 010-2895-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