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영화 도시로 거듭난다...
마산시, 영화 도시로 거듭난다...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8.1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영상산업 육성위원회 소재지로 선정되다.

마산시가 영상산업육성위 사무국 소재지로 선정되어 영화도시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지난 5일 경남도영상산업 육성위원회(위원장 송경영)는 "마산시를 경남영상위원회의 사무국 소재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마산 로봇랜드 구상도
경남도의 영상위소재지 선정은 영상산업육성 조례 제4조의 규정에 따라 면밀한 검토와 심사로 이루어 졌다.공정한 심사를 위해 마산과 진주지역 영상 위 유치관계자는 배제했고, 도내와 다른 시.도 대학교수, 전문가를 추천받아 질문 등 발표와 서면심사를 병행해 내실 있는 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는 △지역의 입지여건, △법인설립 시 조직 및 인력운용, △재정운용과 조달, △사업추진계획, △도정 기여도와 기대효과, △기초단체(시장)의 지원 및 육성의지가 중점적으로 심의되었다.

마산시가 선정된 것은 한국영화 자료관(서울 상암동소재)을 제외한 지방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마산영화자료관(관장 이승기)의 '마산영화 100년사' 에 보면 경남이 유일한 영화도시임을 입증한데서 비롯된다.

또한 나운규(아리랑 1926))영화 감독이 구마산 수좌에서 1929년3월6,7일 새봄맞이 전국 영회대회를 개최했다고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등재되어 있는 사실과 로봇랜드를 포함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가 함께 해상영상테마파크와 해양특수스튜디오등을 조성하여 해양특수 세트장을 만들어 차별화된 콘셉트 촬영지 등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마산시는 오는 9월까지 경남도가 법인설립준비를 마치고 10월에 경남영상위원회법인 설립이 되면 △설립추진위 사무실 및 인력지원 사업비로 20억 지원과 △해양영상테마파크, △해양특수 스튜디오지원, △행정협의회 구성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의 전통문화를 영화, 다큐,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화로 도민의 자부심과 정체성 등을 확립하여 경남도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과 도내 전 지역 영상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경남전역을 아우르는 영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경남영상위원회 설립을 위해 지난해 5~9월 3회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 지난 4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시관계자는 다큐, 영화제작 지원, 로케이션유치, 해양특수 스튜디오, 해양영상테마파크 등과 관련한 장소마케팅, 관광자원화, 관광상품화,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