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할 영화",‘귀향’ 개봉일 예매율 1위
"꼭 봐야할 영화",‘귀향’ 개봉일 예매율 1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24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실화 바탕, 시민들 십시일반 크라우드 펀딩 통해 완성

"이 작품 통해 공론의 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일인 24일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정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귀향’은 27.6%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 (15.6%)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11.4%)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귀향 포스터.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아 시나리오가 완성된 뒤에도 영화를 만드는데 14년이라는 시간 걸렸다. 영화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비로소 만들어 질 수 있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문자 후원, ARS 후원, 포털사이트 다음의 2차례에 걸친 뉴스 펀딩, 유캔 펀딩 등을 통해 순 제작비의 50% 이상인 총 12억여 원의 제작비를 조달했으며,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73,164명이 참여했다.

▲대규모 블럭버스터 영화를 제치고 귀향이 예매율 1위에 오를 만큼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또한,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재능 기부로 흔쾌히 영화에 동참하며 작품이 완성돼 그 의미를 더한다.

특별시사회 등을 통해 점점 입소문이 커지고 있는 ‘귀향’은 초기 개봉관을 잡기 어려웠지만, 현재 335개 극장에서 500개 스크린, 2,164회차 상영을 확보했다. 

“조정래라는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보이는 점에서 빼어난 작품이다"
예매율 1위 속 릴레이 GV시사회 제4탄 개최

이에 앞서 <귀향>은 지난  22일 오후8시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릴레이 GV시사회제4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날 GV시사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배우 서미지,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릴레이 GV시사회 제4탄을 장식하며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주성철 편집장은 “대담한 연출이다. ‘위안소’ 풍경을 부감으로 찍은 연출을 보며, 단순히 사건을 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감독의 색깔이 보였다.”라며 영화적 평가를 더했다. 한“이 시점이 너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이슈로서도 중요하고, 페미니즘 이슈와 연상되는 측면 또한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공론의 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작품이 의미도있지만, 조정래라는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보이는 점에서 빼어난 작품이다.”라며 영화<귀향>이 담고 있는 다양한 지점을 짚었다.

▲지난 22일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릴레이 GV시사회제4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GV시사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배우 서미지,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날 진행된 GV에서는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 속 ‘나비’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처음 시나리오에서는 하늘에서 소녀들이 날았다. 지금은 평화나비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표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날아가는 나비는 ‘모시나비’이다.

토종 한국 나비로, 이 나비가 아이들의 영혼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표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1991년 배경 설정에 대한 질문에“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께서 최초로 증언을 하신 해다. 그 해를 기리는 의미도 있다. 또 당시 사회상, ‘위안부’ 피해 여성, 정신대 신고 센터가 설치되던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담았다. ”라고 설명했다. 

배우 서미지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딱 한명이 아니라, 정말 다 같이 생일 때만나서 선물도 주고받고 지낸다. 다들 촬영 전부터 많이 만났고, 촬영 때도 같은 숙소를 쓰고 대기 시간도 같아서 아직까지 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리와의 짧은 호흡에 대해서도“긴장을 많이 했던 장면이었다. 촬영 전부터 최리 배우와 호흡을 맞춰왔다. “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참고한 작품에 대해서는 “<진링의 13소녀>와 같은 영화들과 다큐멘터리, 전쟁 영화, 드라마 등을 많이 접했다.”라고 밝혔다.

24일,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로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귀향>은 절찬 상영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