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유토피아', 임근우의 ‘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5色 展
'춘천은 유토피아', 임근우의 ‘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5色 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3.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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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6까지 춘천박물관 주최, 춘천시 전시장 다섯 곳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개인전

1995년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작 등 350여 작품 선보여
 다섯 곳 전시장을 순회하는 아트투어버스 운행

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해온 임근우 작가의 대규모 전시가 춘천지역 여러곳에서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끈다.

임근우 작가는 강원도 춘천시에서  임근우의 ‘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5色 展을 지난 7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미술관, 갤러리4F,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임근우 作, 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5,181.8x227.3cm(150F),Acrylic  on canvas

국립춘천박물관, G1강원민방, KT&G 상상마당에서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명의 작가가 ‘춘천‘라는 한 도시의 다른 성격의 주요 전시장 다섯 곳에서 동시 개최되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의 종합개인전이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선사 고대문화의 유적과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로 재창조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고대 선사유적에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돼미적 예술혼으로 걸어온 작품 활동을 엿보면서 작가가 걸어온 화풍의 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임근우 作, 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162.2x130.3cm,Mixed Media,2016

이 대형 전시는 임근우 작가의 1995년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대상 수장작을 포함하여 신작‘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100년’ 등 350여 점을 선보인다. 1990년 제1회 개인전 작품부터 최근 작품, 또한 회화작품과 함께 설치작품,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관객의 풍부한 예술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근우 작가는 고대 선사유적에서 받은 영감을 통하여 예술혼으로 승화시켜왔다. 그렇게 최근 작품의 경향은 도원경 속에 푹 빠져 있다. 복숭아꽃을 머리에 피운 말과 젖소, 그리고 기린이 합성된 이상형의 동물들이 고고학적 무릉도원을 부유하며 이 시대의 행복기상도를 꿈꾼다. 고인돌에서 시작된 인류 기원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인류의 삶과 사고의 본질인 유토피아로 발현하고 있다.

▲임근우 作 ,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6,100F(130.3x162.2cm),Acrylic  on canvas,(160216-04)

전시 개막 행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통합개막식으로 열렸다. 개막행사는 개막식, 개막퍼포먼스, 임근우 작가의 작품설명 및 전시관람, 아트투어 순회,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춘천시 전시장 다섯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개인전인 만큼 풍부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다섯 전시장을 순회하는 아트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오후2시부터 춘천박물관을 출발해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미술관, 갤러리4F, KT&G상상마장춘천 갤러리 순으로 운행한다. 19일(토), 26일(토), 4월 2일(토)에 국립춘천박물관을 시작으로 다섯 곳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이 계획돼있다. (아트투어 접수문의:010-7168-4873)

▲임근우 작가

임근우 작가는 14회 대한미술미술대전, MBC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UN대표부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상암경기장, 춘천마임축제, 대구컬러플 등 설치 작업과 퍼포먼스 작품을 통하여 다채로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임근우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국립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