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청사진’을 그리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청사진’을 그리다
  • 강지원 기자
  • 승인 2016.04.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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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DIMF의 향후 비전을 위한 뮤지컬 전문가포럼 성료

올여름 열 번째 축제를 앞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7일(목)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난 성과를 되짚어보며 향후 나아갈 비전과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뮤지컬 전문가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DIMF 뮤지컬 전문가 포럼 현장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직 DIMF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엄선된 초청작품과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인 창작지원사업, 국내 최초로 시행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팬은 물론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개막축하공연’과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행사 ‘DIMF 어워즈’ 등의 공식행사와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매년 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DIMF는 이제 대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다.

▲ 진행자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박사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달려왔던 DIMF는 1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 ‘DIMF의 성과와 과제’에 이어 이번 전문가 포럼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문가 포럼은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의 진행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도시로 거듭날 ‘대구’와 세계 뮤지컬의 중심으로서 성장해 나갈 ‘DIMF’의 청사진을 위한 심도 높은 고견들이 오갔다.

발제자로 나선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Beyond 대구, Global 딤프”라는 주제로 한국 뮤지컬 시장의 현황과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서 DIMF의 역할과 과제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순천향대학교 교수이자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교수는 대구를 넘어서 세계로 향해갈 DIMF를 위해 고려되어야 할 사안들과 IT산업과의 연계, 뮤지컬 전용극장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10주년을 맞은 딤프, 내일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 발제자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주제 발제에 이어서 진행된 열띤 토론은 전문가 포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는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DIMF가 지난 10여 년간 이뤄왔던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공통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뮤지컬 전용극장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구축과 안정된 예산을 기반으로 한 조직 운영과 뮤지컬 허브로서 DIMF의 역할의 중요성에 많은 토론자가 뜻을 같이했다.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이자 홍익대학교 문화예술 MBA 교수는 “전용관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진행된 이야기.”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관심이 동반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 확산정책의 하나로 대구, DIMF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뮤지컬의 메카로 자리 잡은 서울 소재 충무아트홀의 김희철 본부장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처럼 오랜 기간에 걸친 작품 기획과 제작, 창작뮤지컬의 지원, 뮤지컬 아카데미 운영, 뮤지컬 영화제 개최 등 충무아트홀이 뮤지컬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전용 공연장이 있기 때문”이라 밝히며

▲토론자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 (사진제공=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온 DIMF가 뮤지컬 전용극장 하나 없이 10년 동안 국제 축제를 개최해 왔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DIMF가 국제적인 뮤지컬 축제로 성장하고 한국창작뮤지컬의 인큐베이팅과 작품제작의 생산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예산의 확보는 물론 뮤지컬 전용극장의 설립이 시급하다”며 토론을 이어갔다.

박병성 <더 뮤지컬> 편집장은 “DIMF가 지금껏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세계 각국의 뮤지컬을 갈라쇼가 아닌 하나의 작품 전체를 소개해온 점은 고비용 산업인 뮤지컬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보면 굉장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는 평가와 함께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DIMF가 창작뮤지컬의 산실이자 요람의 역할을 더욱 키워가야 할 것이며 특히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시장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아시아 뮤지컬의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지역의 뮤지컬 관계자를 대표한 최원준 파워포엠㈜ 대표는 “여전히 한국 뮤지컬 시장은 대형 라이선스 위주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창작뮤지컬의 활성화와 미래의 뮤지컬 인재 발굴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및 지역의 뮤지컬 관계자, DIMF에 방문한 세계 각국 또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대해 강조했다.

DIMF의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자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 언론사는 물론 뮤지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뮤지컬 전용 극장의 설립 중요성과 대구를 대표하는 국제페스티벌로서 ‘DIMF’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DIMF는 오는 6월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며 모든 의견을 바탕으로 ‘제10회 DIMF 어워즈’에서 향후 DIMF 10년에 대한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 DIMF 뮤지컬 전문가 포럼 현장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DIMF에 대한 많은 분의 기대감과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명확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과 함께 “오늘 많은 분이 한마음으로 DIMF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 주신 부분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10회 DIMF는 오는 6월 24일 ~ 7월 11일까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양한 뮤지컬 라인업과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대구 주요공연장과 시내 전역에서 펼칠 예정이다.

문의:전화(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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