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기무치 표기, 나의 어이없는 실수"
정우성, "기무치 표기, 나의 어이없는 실수"
  • 최은실 인턴기자
  • 승인 2009.08.13 13: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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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치 표기 논란, "직접 썼다" 인정하며 팬들에게 사과문 올려

최근 '기무치 표기'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6일 방송된 후지TV '톤네루즈-쿠와즈기라이 왕 결정전'에서 김치를 정식영문표기 'Kimchi'가 아닌 'Kimuchi'로 적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사인은 정우성의 것이 맞지만 답은 현지 스태프가 적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으로 인해 "정우성 측이 거짓 해명을 한 것인지, 해당 일본 방송이 그 동안 거짓 방송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확실히 해명해야 한다"는 반발에 또 한번 휩싸이게 됐다.

이에 정우성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11일 귀국한 정우성은 "가장 먼저 드려야 할 말씀은 답안은 제가 쓴 것이 맞다는 것"이라고 인정하며 "오늘에서야 인터넷 뉴스로 확인하고 저 자신조차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실수에 어이가 없었다. 변명이 필요 없겠지만, 당시 프로그램 측에서 제공한 4개의 일본식 표기 답안 중 하나를 그대로 옮겨 적은 어이없는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초반 소속사의 거짓 해명에 대해 "담당 매니저가 저를 보호하겠다는 짧은 생각에 저와 정확한 사실확인절차 없이 사실에 어긋나는 진술로 혼란을 가중시킨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실망을 끼쳐드린 제 자신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 또 일본 후지TV사에 '거짓 방송' 구설수를 일으키게 돼 사과의 말씀을 전하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