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 오픈…"한류체험형 관광쇼핑 랜드마크로!"
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 오픈…"한류체험형 관광쇼핑 랜드마크로!"
  • 김용한 기자
  • 승인 2016.04.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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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위 하나투어 인프라와 K-뷰티·한류체험·인사동 관광 등 '시너지 강화'

하나투어의 자회사 SM면세점은 지난 2월 부분 개장한 지 두 달 여 만인 29일 서울점 7개층 전 층을 모두 정식·개장하는 '그랜드 오픈'을 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인사동 SM면세점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SM면세점은 대한민국 인사동을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고, '메이드 인 코리아' 한류 상품을 해외에 내보내는 글로벌 면세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9일 SM면세점 권희석 대표이사가  글로벌 여행·면세 주요 인사들과 함께 그랜드 오픈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점은 이번 정식 개장으로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1만㎡ 규모로 조성됐고, 수입화장품 등 5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6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지하1층 해외 명품관, 지상2~3층의 화장품·향수·시계·주얼리·액세서리관, 4층 식품·주류·담배·패션·잡화관, 5층 한류 드라마몰 등으로 조성했다.

'설화수', '후', '정관장' 등 국내 대표 브랜드 외에 '조말론', '디올', '맥', '에스티로더' 등 수입 브랜드를 갖췄다. 해외 고가 명품 브랜드로는 '마크제이콥스', '베르사체', '에트로', '발리', '모스키노' 등이 입점했다. 이날 행사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축사까지 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의 눈에 띄는 등장은 SM면세점의 '해외명품관'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한편 SM면세점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형 마케팅 전략으로 인사동 주요 한정식, 전통찻집 바우처 제공과, K-뷰티 체험행사 진행 등을 준비했다.

또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연간 400만 명의 내국인 여행객에는 여행상품 예약부터 출국까지 현장에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300만 명 회원을 보유한 '하나투어마일리지'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SM면세점 지하 1층에 있는 해외 고가 명품관 전경

SM면세점은 지난해 7월 유일하게 서울 신규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자로 선정됐고, 앞으로 인천공항점·서울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한·중·영·일 4개 국어로 서비스되는 온라인면세점 사업을 선보이며, 대 중국 등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판로망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