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유슬, 장인희 2인전_<시간의 춤(Dance of Time)>展
라유슬, 장인희 2인전_<시간의 춤(Dance of Time)>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5.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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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7일,갤러리가비

갤러리가비(종로구 북촌 소재)에서는 기획전 오는 13일~27일까지 라유슬, 장인희 2인전<시간의 춤(Dance of Time)>展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색과 형상을 통해 시간이 가지고 있는 흐름과 축적, 찰나와 영원, 그리고 일상적이며 결정적이라는 역설적인 특성들을 독특한 감성으로 전달한다.

▲라유슬_빛이 모여_130x162cm_oil on canvas

라유슬 작가는 빛이 주는 생성, 소멸, 충돌의 에너지를 그리면서 색의 울림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환희와 기쁨을 연작 시리즈‘Flow'와 'Nanoscale' 을 통해 드러낸다. 두 연작 모두에서 나타나는 색면들은 작가가 시간차를 두고 한 층씩 덧바르는 방식으로 작업됐다.

장인희 작가는 생성과 소멸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돌고 도는 시간의 순간성에서 삶의 가능성을 포착하고자 한다.

▲장인희, At this moment boom003, mirror PET films, 47x47 cm, 2015

시간은 단순히 중첩된 순간들의 총체가 아니라 순간과 순간의 연결과 연관성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시간적이면서도 시각적인 관계성에 ‘거울’이라는 요소를 첨가해 놓았다.

작품 속 거울은 보는 이의 모습을 반영해 현재진행형이면서도 영원한 시제를 지닌 그 한 순간을 고스란히 반사시키고 있다.
문의:02-735-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