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12월까지,서울어린이대공원, 코끼리케이지에 이색 미니미술관 설치
이은경 작가의 ‘코끼리’작품이 코끼리를 수송하는 케이지를 미술관으로 변모시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동물원 옆 미술관'을 주제로 이은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공간은 코끼리를 운송할 때 케이지로 사용된 철재구조물을 개조해 가로 5m, 세로 3.3m, 폭 2m의 규모로 꾸몄다.
이번에 미술관으로 제작된 수송케이지는 지난 2000년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리모델링 공사 시 코끼리의 차량 이동을 위해 제작돼 사용된 철골 구조물이다.
이은경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 이번 전시는 '러브코끼리와 어린왕자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어린이대공원 코끼리가 캄보디아에서 대공원으로 오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 12점을 포함해 총 22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이은경 작가는 지난 199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2013 홍콩 아트 페어전, 2014년 서울 오픈아트 페어전, 2015년 교토시립미술관전, 상해아트페어전 등 많은 아트페어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