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제2의 도약기 올까
한예종, 제2의 도약기 올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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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장에 박종원 임명, 임기 4년동안 문제 정리 다짐
 
지난 5월, 황지우 전 총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새총장이 지난 13일 결정됐다.

▲ 박종원 한예종 제6대 총장
정부는 제6대 총장에 영화감독 출신의 박종원 한예종 영상원장(49)을 임명했다.

박종원 신임총장은 “최근 한예종의 많은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웠다”면서 “하지만 이제 17년밖에 안 된 학교인만큼 이제부터 문제를 정리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 신임총장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영화아카데미 1기 출신으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원한 제국’, ‘송어’ 등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다.

1995년부터 한예종 영상원에 재직해 후학들을 가르쳐왔으며, 영상원 교수로는 처음으로 총장이 된 그는 임기 4년동안 “교사(校舍) 부족, 전문사 과정의 학위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학내문제는 교수·학생들과 마음을 합쳐 정돈하겠다”고 말했다.

교내 선거를 거친 후보 2명 중 1명을 골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한예종 총장 선출에서 박 총장은 1차 투표에서는 2위인 김남윤 음악원장보다 9표 많은 64표를 얻었으며, 2차 투표에서는 1표 적은 58표를 얻은 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