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
  • 김용한 기자
  • 승인 2016.06.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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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야경, 물,특색있는 나무 등 4가지 테마로도 즐길 수 있어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럽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소개했다.

그간 서울시는 봄엔 봄꽃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선정·발표한 것.

▲종로구 삼청로 은행나무 길.(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0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 212.31㎞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71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98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9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하여 1)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2)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3)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4)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녹음길 20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ummer/)와 ▴서울의산과공원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여름 녹음길' 홈페이지에서는 여름 녹음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 앱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초『서울의 산과 공원』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김용한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