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에서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展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쑥쑥 그림화분'과 '나도 어린이 작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노수 화백의 예술세계 중 60년대 청년기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토대로 한 예술창작 체험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연령에 따라 기본과정(6 ~ 7세)과 심화과정(8 ~ 13세)으로 나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주 목, 금요일 매회 1회씩 미술관 지하 1층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기본 과정인 '쑥쑥 그림화분'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작품 감상법과 관람 예절을 익히고 이와 더불어 박노수 화백이 40여년간 거주하면서 직접 가꿔 온 미술관 뜰을 감상하고 자신의 꽃 화분을 만들어 조형감각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도록 진행된다.
심화 과정인 ‘나도 어린이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의 재료로 쓰인 두방(서화판)에 어린이들이 직접 박노수 화백의 산수화를 표현하면서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013년 9월에 개관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설립된 곳이다.
교육신청은 지난 7일부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진행 중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02-2148-417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