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7.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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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과정으로 나누어 박노수 화백 작품세계 체험, 8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에서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展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쑥쑥 그림화분'과 '나도 어린이 작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노수 화백의 예술세계 중 60년대 청년기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토대로 한 예술창작 체험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연령에 따라 기본과정(6 ~ 7세)과 심화과정(8 ~ 13세)으로 나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주 목, 금요일 매회 1회씩 미술관 지하 1층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의 어린이 교육 모습(사진제공=종로구)

기본 과정인 '쑥쑥 그림화분'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작품 감상법과 관람 예절을 익히고 이와 더불어 박노수 화백이 40여년간 거주하면서 직접 가꿔 온 미술관 뜰을 감상하고 자신의 꽃 화분을 만들어 조형감각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도록 진행된다.
 
심화 과정인 ‘나도 어린이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의 재료로 쓰인 두방(서화판)에 어린이들이 직접 박노수 화백의 산수화를 표현하면서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013년 9월에 개관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설립된 곳이다.
 
교육신청은 지난 7일부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진행 중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02-2148-417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