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관광객들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서울관광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 찾는 관광객들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서울관광 정책토론회 개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7.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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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 개별·체험형관광 대세, 지속 가능한 서울관광 생태계 고민
 

15일 오전 9:30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이제는 단체에서 개인으로, 보고 듣는 관광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관광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광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로 줄어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다.

'서울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서울관광 정책토론회는 오는 15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파이낸셜 뉴스(회장 전재호)가 공동 주최 한다.

토론회는 지난해 메르스로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위기를 경험하면서, 관광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서울이 치열한 세계 관광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관광업계와 언론계가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서울관광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 관광정책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개별관광객 니즈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 콘텐츠 상품화방안, 마을관광, 스마트관광 활성화, 환대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이날 토론회는 반정화 서울연구원 센터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의 주재로 주제별로 진행한다.

고품질 콘텐츠 상품화, 스마트 관광 활성화, 마을관광 과제 등 중심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 10명 중 7명이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하고 개별 관광객(FIT)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관광산업 생태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별관광객들은 단순하게 관광지를 유람하는 관광형태가 아닌 서울시민의 일상을 더 가깝게 느껴보는 ‘체험형 관광’으로 선호도가 옮겨가고 있음을 지난 관광객 대상 FGI 조사결과를 통해 확인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고궁-쇼핑 중심의 단순한 관광행태 개선을 위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주영 연구위원이 서울이 갖고 있는 자원들의 관광상품화 방안을,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구철모 교수가 관광산업의 생태계 관점에서 스마트 관광의 현황을 짚어보고 발전과제를 제시한다.

관광객과 시민이 모두 행복한 서울관광을 위하여 마을관광 현황과 과제에 대해 임영신 이매진 피스 대표가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윤지민 리얼관광연구소 소장이 세계여행 중에 친절과 환대를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고 환대의 중요성을 전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서울관광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서울관광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관광산업 생태계 변화방안 논의가 정부, 관광업계, 학계 등에서 시작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