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강북구청에서 열린 제8회 강북 가족글짓기대회 시상식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식을 대체하는 미래시대 대비하려면 독서의 힘 길러야 한다” 며 시상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강북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1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했던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총 60명. 올해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1~2학년은 ‘보물이 된 쓰레기’, 3~4학년은 ‘왜 탄소발자국이 뚱뚱해지면 안되나요?’, 5~6학년은 ‘아직 늦지 않았어요!’를 각각 지정도서로 선정, 이를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도록 했다.
구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대상 6명, 금상 12명, 은상 18명, 동상 24명을 최종 선정해 이번 시상식에서 상장과 부상인 작품집을 수여했다. 수상작품집에는 대회 당일 도서를 기부했던 학생들의 명단도 함께 수록했다.
‘강북 가족글짓기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강북구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를 맞았다.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 김주영 회장은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해 지는 만큼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로 하여금 지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갖고자 ‘환경 보호’를 이번 대회의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선안나 동화작가는 “저학년의 글에는 어린이다운 깨끗한 마음이 신선하게 담기고, 고학년의 글도 깊어진 생각과 주장을 차근차근 펼친 글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며 지난 대회에 비해 발전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수상학생들에게 일일이 상장을 수여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화제가 되었듯,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가 될 것. 이제는 교육에 있어 지식보다는 지혜와 인성이 더욱 중요한데, 언제나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며, 학부모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박 구청장은 “강북구는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구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독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을 추진해 ‘책읽는 강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1학년: 대상 김찬호(인수초) ? 금상 권용우(오현초), 김지유(오현초), 은상 나예원(삼각산초), 조선향(송천초), 홍승희(삼각산초),동상 도예영(송천초), 박영웅(오현초), 박우현(인수초), 유원석(삼양초), 황태강(오현초)
2학년: 대상 나승원(인수초),금상 박송현(수송초), 엄수빈(삼각산초), 최태윤(삼각산초), 은상 김주예(송천초), 서하은(화계초), 이나결(우이초), 이도현(오현초),동상 김하빈(수유초), 김현경(송중초), 김형중(삼각산초), 이세은(오현초), 이유림(화계초), 조윤빈(송천초)
3학년:대상 김준호(오현초) ? 금상 조선경(송천초), 홍서연(송중초), 은상 박수진(미양초), 안현규(오현초), 엄수아(삼각산초), 천소현(삼각산초),동상 강민성(우이초), 김가영(삼각산초), 이루다(인수초), 이예림(송중초), 전지민(화계초)
4학년:대상 김민서(삼각산초) ? 금상 박세연(삼각산초), 지윤서(송중초),은상 나희원(삼각산초), 박슬아(삼각산초), 이진아(수유초),동상 김혜원(오현초), 박희수(인수초), 이혜민(삼각산초), 임세빈(송중초)
5학년:대상 문주아(우이초) ? 금상 김시호(오현초), 박이준(송천초),은상 박찬민(오현초), 유근서(송천초) ? 동상 류해찬(미양초), 이나림(우이초)
6학년:대상 박별(우이초) ? 금상 이혜린(수유초),은상 김형호(화계초), 정지연(송천초), 동상 박은주(우이초), 이채언(송중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