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한승구展' 7월 24일까지 전시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한승구展' 7월 24일까지 전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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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정미소, '미러 마스크' 새로운 작업 선보이고 있어

'After, 미디어극장 2016' 프로젝트인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한승구展'이 오는 7월 24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정미소에서 열리고 있다.

한승구 작가는 지난 2006년 첫 개인전 이후 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기계, 영상 등의 미디어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그가 꾸준히 해오던 '미러 마스크(Mirror Mask)'의 새로운 작업이 선보이고 있다.

▲ 한승구 _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_ 알루미늄, 스텐, 샤프트, 3디 프린터(PLA), 필름, 리니어 모터, 아두이노, LED shild, motor shild, LED, smps, 인체감지 센서 _ 가변크기 _ 2016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개인이 사회에 열린 체계와 만나고 또 철저히 분리되기도 했던 지난 작업을 기반으로 결국 개인이 사회에 존속되어 있음을, 그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어떤 단계로 펼쳐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물체의 직접적인 움직임을 통해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한다. 작가가 구현하는 조각 형식, 영상 이미지의 투사, 키네틱 요소 등의 다양한 기술 형식은 사회 시스템과 개인, 자아의 관계 양상을 드러내는 주된 방식이다. 작가가 채택하는 기술언어가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방향성을 지시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한승구 _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_ 포맥스, MDF, 컴퓨터, 프로젝터 _ 1100(w)948(h)417(d)mm _ 2015

한편 프로젝트인 'After, 미디어극장 2016'은 지난 2014년 '미디어극장 2011, 그 이후'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것으로 2011년 미디어극장전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그 이후 지속적으로 화두를 제작해가는 작가들의 프로젝트 작업을 소개하는 장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 문의는 02)743-537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