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리랑 랩소디', 8월 3일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개막
연극 '아리랑 랩소디', 8월 3일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개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22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르비아 희곡을 일제 시대 유랑극단 이야기로 각색, 14가지 버전의 '아리랑' 선보여

극단 진일보의 연극 <아리랑 랩소디>가 오는 8월 3일부터 대학로 게릴라 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리랑 랩소디>는 세르비아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희곡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한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의 배경을 2차대전에서 일제 시대로 바꾸고 작품 전체를 아리랑 음악과 함께 해 한국식 유랑극단 이야기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 8월 개막하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 (사진제공=컬쳐마인)

지난 2013년 1월 소극장에서 시작된 공연은 그해 2월 나온씨어터(280석), 7월 동숭홀(480석), 12월 예술공간 SM(210석)에서 공연됐으며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5년 서울시의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으로 선정됐다.

연극은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유랑극단 아리랑'의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 속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힘을 가진 것인가'라는 자문을 하면서 '혼이 담긴 예술은 감동이라는 홀씨를 관객들의 가슴 속에 심는다'라는 자답을 극중극 형식을 빌려 하려 한다.

극은 차력, 불 쇼, 마임, 막간극, 마술, 줄 인형, 라이브 연주, 합창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이목을 끌어들이며, ‘아리랑’을 아카펠라, 오케스트라, 피아노 솔로, 창작 아리랑 등 14가지 버전의 다양하고 현대적 감각의 모습으로 선보인다.

<아리랑 랩소디>는 8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7월 22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컬처마인 1566-5588